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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2021 미쉐린가이드 서울맛집] 황금콩밭 (두부버섯전골과 두부전)

작년 11월 미쉐린 코리아는
처음으로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그린 스타'를 신설했다.

'황금콩밭'은 남은 콩비지를
농장 사료로 쓸 수 있도록 제공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한 점이
인정되어 선정됐다.

마포구 애오개역 4번출구에서
6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일요일 12시경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없었다.

내부에 앉아서 식사하는 손님들을 보니
젊은 20대 커플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편안하고 건강한 식당인 듯 하다.

2층으로 안내받고 가는 길
고풍스러운 한식당의 느낌으로 잘 꾸며놓으셨다.

두부버섯전골(중 34,000원)
3인분인 것 같은데, 둘이서 와도 소자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중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해야함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건강한 맛이다.
밑반찬부터 모든 음식이 다 깔끔하고
위장에 부담없는 맛이다.

지금껏 먹어봤던 다른 두부전골에 비해
두부가 아주 부드럽고 고소하다.
국물은 무난하지만 끌리는 맛이다.

아쉬운 점은 소고기가 조금 질겼는데,
그래서 국물이 더 기름지지않고
담백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두부전(12,000원)

100프로 국내산 콩과 소금으로
매일 아침 만드는 두부를
기름에 적절하게 잘 구워낸 두부전

친구가 이 두부전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집에서 자주먹는 반찬인데 뭐가 다르겠어?
하고 반신반의 했다.

그러나 갓 구운 두부전을 한입 넣는 순간,
아니 두부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살짝 바삭하고 기름진 표면을 지나
너무나 부드럽고 따뜻한 두부의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한 그 맛이
집에 가는 길 내내 생각이 난다.

베스트메뉴: 감동의 두부전
(남은 두부전은 포장도 해주신다.)

한줄평: 어른들과 함께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가보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