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떡볶이투어] 장승배기역 영도시장 영도분식(밀떡/국물)

미니멀리스트준비생 2021. 1. 9. 14:54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영도분식 방문기

이제는 사라지는 영도시장
다시는 맛볼 수 없을까봐 찾아갔는데
다행히 영업을 하고 계셨다.
(방문일: 2020년 12월 3일)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오래된 시장맛집이니
위생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아야 함

잡채떡볶이 1인분과 김밥 (4500원)

혼자와도 메뉴 하나만 시킬 수은 없고
이렇게 세트메뉴를 시켜야 하는데
4500원에 식사할 수 있으니 괜찮다.

이 집만의 특이한 잡채떡볶이는
팔리지 않는 잡채를 떡볶이에 넣으면서
탄생하게 됐다고 한다.


달콤한 맛의 양념인데 뒷맛이 살짝 칼칼함
잡채가 들어가면서
참기름과 참깨의 고소한 맛이 나서 색다르다.
당면을 좋아하는 나는
잡채가 꽤 많이 들어가서 만족스러웠다.

김밥과 찰떡궁합
엄마가 소풍갈 때 싸주는 김밥 스타일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니 정말 잘 어울린다.

현금 4500원을 건네며, 시장이 사라지면
따로 가게는 안하시냐고 여쭤보니
아직 계획이 없으시다고 하셨다.

새로운 가게에서 이 잡채떡볶이를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떡볶이 분류: 밀떡, 국물떡볶이

한줄평: 한번 먹어볼만한 특별한 떡볶이
⭐️⭐️